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이주노동자의 재해예방을 위해 외국어로 만든 산업안전보건표지를 보급한다.
공단은 13일 “외국인근로자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과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10개 국어로 포스터와 스티커 14만4천매를 제작해 외국인 채용사업장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터는 출입금지와 사용금지·고압전기경고·방진마스크 착용 등 안전보건에 관한 16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스티커는 금연과 사용금지·몸 불균형 상실 경고, 안전모 그림을 담아 위험한 곳에 부착해 활용하도록 했다.
한편 이주노동자가 증가하면서 산업재해를 당하는 노동자가 늘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산재를 당한 이주노동자는 2006년 3천406명에서 지난해 5천221명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117명이 사망했다.
 
<매일노동뉴스 2009년 5월14일>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