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노조(위원장 배재석)가 10일 오후 2001 중계아울렛 앞에서 볼보코리아비정규직노조(위원장 이영철), 한국통신계약직노조(위원장 홍준표) 등 파업중인 비정규직 노조들과 함께 파업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비정규직 노조들의 절박한 투쟁에도 회사들은 무성의한 교섭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회사의 교섭태도를 비난하고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끝까지 연대투쟁하자고 결의했다.

이랜드 노조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240일째 파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볼보코리아비정규직노조는 원청업체인 볼보 코리아에 고용승계와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지난 1일부터 상경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한통계약직노도는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지난 1일부터 5차상경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이랜드 노조 파업과 관련해 업무방해와 폭력 등으로 구속됐던 화학섬유연맹 정기진 산업안전국장, 이랜드노조 송석규 판매지부 중계분회장, 정광재 서울시립대 노학연대실천단원 등이 지난 8일 집행유예로 석방됐다. 송 분회장은 2년 나무지 2명은 1년 6개월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이랜드노사는 12일 오후 2시 대표이사들이 참석하는 본교섭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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