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노조 숭실대 지부, 교수협의회, 총학생회 등은 "작년 12월 21일 이사회에서 대학구성원들의 합의와 민주적 절차에 의해 추천된 총장후보를 배제하고 구성원들의 불신을 받아왔던 어윤배 총장을 임명했다"며 작년 12월26일부터 곽 이사장과 어 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48일째 농성을 전개하고 있다.

노조와 교수협의회는 곽 이사장과 이 총장이 그 동안 학생회선거에 개입하고 동문간의 대립, 교수와 직원, 젊은교수와 원로교수, 동문교수와 비동문교수 사이의 반목과 불신을 유도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개입찰 결과를 무시하고 자신과 친분이 있는 업자에게 수의계약하도록 강요하는 등 대학을 사유화해왔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학노조도 9일 성명을 내고 어 총장과 곽이사장의 즉각 사퇴와 숭실대 정상화를 촉구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