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축협노조 김의열 위원장 등 4명의 노조간부가 20일 오후 구속됐다.

이들은 지난 5월31일 이후 벌인 총파업 등으로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명동성당에서 천막농성을 벌이다 19일 서초경찰서와 마포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자진 출두했었다.

김의열 위원장의 구속으로 강형명 축협노조 대전충남본부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으며 노조는 임시집행부 체계로 전환됐다. 강 직대는 "김 위원장 등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서라도 조합원들이 임시집행부의 지침을 따라 행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노조는 22일 대전 유성 유스호스텔에서 예정대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총파업 평가와 올해 사업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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