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21일 일본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취업설명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후쿠오카 뉴오타니 호텔에서 열린 이날 취업설명회에는 190여개 일본 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설명회에는 후쿠오카시장을 비롯해 후생노동성과 외무성 관계자·중소기업경영자협회장 등 유력인사를 비롯해 지역경제 전문가 등 25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공단은 "글로벌리더 10만명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일본 구인기업을 확보하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일본 기업 관계자들이 한국 노동인력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 청년들이 국비 연수과정을 통해 언어능력과 직무능력을 갖춘 준비된 인재라는 점을 강조했다”며 “이번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과 앞으로도 계속 접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후생노동성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현재 일본 현지에서 일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는 48만여명이다. 중국인이 21만여명으로 절반에 육박했고, 브라질과 필리핀이 뒤를 이었다. 한국 노동자는 2만여명으로 4.2%에 불과했다.
 
 
<매일노동뉴스 2009년 4월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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