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진 노동부장관은 9일 과천청사에서 전국 기관장회의를 열어 올해 실업률 3%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이날 김 장관은 "구조조정의 상시화 추세에 따라 이직자의 신속한 재취업을 도모하고 기업 스스로 '전직지원프로그램'을 운영토록 권장할 계획"이라며 "각 지방관서장은 적극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이러한 프로그램이 활용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김 장관은 "정부지원인턴사업을 효과적으로 시행해 최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실업문제를 해소하고 정보기술(IT) 등 디지털 경제를 주도할 전문인력을 충분히 양성하도록 하는데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각 기관장들이 지역 노사문제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직접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펼칠 것을 당부하면서 "악성노사분규가 빈발하는 지역의 해당기관장에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비정형노동자들에 대한 근로조건상의 차별대우, 고용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도감독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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