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사업계획과 노동법개정 투쟁지침을 수립하기 위한 공공연맹(위원장 양경규) 임시대의원대회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연맹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도시개발공사 강당에서 대의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총 555명 대의원 중 230명만이 참석, 정족수(278명)미달로 무산됐다. 연맹은 10일 이내에 임시대의원대회를 재공고한다는 연맹 규약에 따라 다음주 중 임시 대의원대회 재개최를 공고할 계획이다.

연맹은 다시 대의원 대회를 열어 정부의 '주5일근무제' 도입 유보 방침에 맞서 '노동법 개악저지 긴급투쟁 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다. 연맹은 '방침'을 통해 2월 중 쟁의발생 결의, 총파업 찬반투표, 총회 등을 통해 파업을 결의하고 민주노총의 지침에 따라 공세적 노동법개정투쟁을 준비할 예정이다.

또한 연맹은 물가인상률(5.3%) 및 경제성장률(3.7%), 그리고 IMF 이후 임금 삭감분과 정부지침에 의한 각종 복리후생제고 폐지 등에 대한 보전분(3%)를 근거로 한 12%의 연맹 공동임금인상률과 △주 40시간 노동제 도입과 실노동시간 단축위원회 구성 △비정규직 균등대우 및 정규직 전환 △임금제도 변경과 구조조정 시 노사합의 등 연맹 공동 단체협약 요구한을 확정한다.

한편 임시대의원대회에서는 부위원장과 업종분과위원장에 대한 선거와 상임집행부에 대한 인준도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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