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산업노련(위원장 박태길)은 올 한해를 해상노동운동의 조직발전과 정책연맹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해상산업노련은 9일 부산마린센터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해 올해의 예산안 승인, 사업계획 확정, 규약개정, 중앙위원 등 임원 보선 등을 마무리지었다.

해상산업노련은 6대 중요사업으로 △어선원의 건강보험료 개선 △선원노동자의 소득세제 개선 △항만출입 간소화와 부두개방 △선원의료보험료 적립금 반환 관철 △원양어선원 재외 순직선원묘지 관리대책 촉구 △선원의 공적재해보상보험제도 도입 등을 확정했다.

이에 앞서 박태길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4대 제도개선 확보와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한국노총의 2001년 투쟁전선의 연대를 강조하고, 해상조직의 강력한 단결과 강화를 호소했다.

해상산업노련은 사업계획 확정과 함께 임원 수를 조정하는 등 규약안을 개정하고, 단위노조 위원장 변경에 따라 부위원장, 회계감사, 중앙위원 등을 선출했다.

해상산업노련은 또한 6대 중요사업과 관련해 결의문을 채택하고, 부산남항의 서방파제가 시계불량으로 선박운항의 지장을 준다며 공사반대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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