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사는 어떤 증세가 나타난 지 1시간 만에 사람이 죽는 경우를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내에 사망한 경우'라고 정의하고 있다. 한마디로 평소 건강하던 사람이 특별한 증상 없이 지내다가 갑자기 사망하는 것이다.

갑작스러운 사망은 나이에 따라 여러 이유가 있지만, 중장년기(40~50대)에는 순환기계 즉 심장의 이상 원인에 의한 돌연사가 80% 이상을 차지한다. 그 중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중요한 혈관인 관장동맥의 질환이 80%를 차지한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심장질환에 의한 돌연사가 많다.

스트레스, 심혈관질환 악화

급격한 사회변화에서 비롯된 다양한 스트레스가 심혈관 질환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다. 과중하게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장 조직 어느 한 부분에 빈혈이 나타나고 혈관을 막거나 좁아지게 한다. 맥박도 불규칙해지고 혈관의 내막이 손상돼 혈액의 농도가 높아진다. 이는 혈압상승과 함께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그러나 의료기술의 발전과 의료 접근성의 증가로 심근경색 발생에 따른 급성심장사 가능성은 많이 감소했다. 급성심장사가 감소한 이유는 급성심장병 치료법이 획기적인 발전했기 때문이다. 적절한 건강관리는 이러한 위험을 더욱 줄일 수 있다.

결국 심혈관질환의 발병 악화인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중요한 만큼, 위험인자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주요 위험인자는 △고혈압으로 혈압이 140/90 이상이거나 혈압 치료중인 경우 △45세 이상의 남자나 55세 이상의 여성 △흡연자 △지질검사 상 지질대사이상으로 총콜레스테롤이 250mg/dl 이상이거나 좋은 콜레스테롤치가 35mg/dl보다 낮은 경우 △당뇨병이 있는 경우 △심혈관질환 조기발병 가족력이 있는 경우 △비만·운동부족·스트레스 등이다.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 2가지 이상의 위험요인이 병합돼 있는 경우 심혈관질환이 가중돼 나타난다. 

심장질환 예방하려면

콜레스테롤을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이요법과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금연이 필요한 경우 의사와 상담한 후 니코틴패치와 금연껌 등을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당뇨병·고혈압·비만을 예방하고 정상체중을 유박스기사 삽입지하기 위한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도 필요하다.

관상동맥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돌연사를 낮추려면 포화지방산을 피하고 생선과 불포화지방산을 적절하게 섭취해야 한다. 포화지방산은 혈액 속의 나쁜 콜레스테롤과 혈전을 증가시킨다. 육류와 우유, 계란 등의 동물성지방 식품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많으므로 조리시 고기의 기름을 제거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포화지방산이 높은 팜유가 포함된 라면·커피크림·과자 등의 다량 섭취는 바람직하지 않다.


돌연사를 예방하려면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책임진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이와 함께 건강관리를 위한 적절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올바르게 건강을 관리하려면 △혈압을 130/80 미만으로 조절하고 △적절한 혈당관리를 위해 조기에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흡연시 이에 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또 복부비만·내장비만을 관리하려면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남자는 허리둘레 90센티미터 이하, 여자는 80센티미터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2009년 4월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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