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노민기)이 2015년 국제산업보건대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공단은 “지난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29회 국제산업보건대회에서 31회 대회 개최지로 한국이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국제산업보건위원회(ICOH) 이사회는 유치를 신청한 한국·아일랜드·오스트레일리아 등 3개국 가운데 우리나라를 최종 개최지로 선정했다.

공단은 대회 유치를 위해 강성규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을 단장으로 대회유치단을 구성해 민·관·학계 전문가 토론회를 여는 한편,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29회 대회에서 홍보활동을 펼쳤다. 노민기 이사장은 “노동자 건강이 산재예방의 중요한 부분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2015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내 산업보건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국제산업보건대회는 직업병 예방정보와 정책을 교류하기 위해 ICOH가 3년마다 개최하는 산업보건 분야 최대의 국제행사다. 2012년 대회는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다.
ICOH는 93개국 2천여명의 산업보건 관계자들로 구성된 국제 비정부기구(NGO)로 1906년에 창립됐다. 국내에서는 10여명의 산업보건전문가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ICOH는 최근 화학물질에 의한 직업병·뇌심혈관계질환·근골격계질환 등 노동자 건강보호를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매일노동뉴스 3월30일>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