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민영화, 인력감축 반대, 민주노조 건설 등을 목표로 한 현장연대조직인 '생존권 사수와 민주노조 건설을 위한 철도노동자 투쟁본부'가 8일 오후 대전 철민추 사무실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공식출범할 예정이다.

철도투쟁본부는 이날 투쟁방향을 확정하고, 구체적 사업계획으로 '철도노조의 중앙노동위원회 합의문 무효서명'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오후 1시쯤 개최 예정이었던 총회는 참가 대상자 범위를 두고 논란이 벌어져 3시간여가 지나도록 시작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민추의 한 관계자는 이를 두고 '산고의 고통'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철도투쟁본부는 이날 중으로 투쟁방향과 사업계획 논의를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의 첫 직선 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현 철도투쟁본부가 이날 공식적으로 출범해 중노위 합의문 무효서명 등 본격적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 현 집행부와의 마찰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날 총회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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