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노동자를 위한 '케어센터(care-center)'가 건립되는 등 노동부가 산재노동자들의 사회복귀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7일 노동부는 '산재근로자 재활사업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케어센터는 요양이 끝난 뒤에도 간병이 필요한 상태임에도 가정내 간병이 곤란한 중증·고령 장해자 등에 대해 간병 및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이다.

최근 5년간 1-3급 장해자수는 2,727명이나 되는데, 그동안 산재장해자의 특성을 고려한 간병시설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케어센터는 2003년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하고 산재의료관리원 경기요양병원 부지를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노동부는 울산에 종합재활센터를 건립하는 한편, 산재장해자에게 지급되는 보장구 지급품목 확대, 직업 및 사회복귀를 위한 사회적응훈련 확대 실시 등의 계획을 확정했다.

아울러 노동부는 산재노동자들의 사회복귀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자립점포임대 지원사업, 산재노동자 생활지원사업 확대, 사회 및 직업적응훈련 프로그램 운영, 산재노동자 가족단위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노동부에 따르면 재활사업의 대상이 되는 최근 10년간 업무상 부상 또는 질병으로 치료를 받은 후 1-14급에 해당하는 장해가 남은 산재장해인은 30만명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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