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 미 취업자에게 산업현장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취업을 유도하는 인턴연수생제가 91.9%의 취업률을 보이는 등 지난해 실직자들의 취업률이 전년에 비해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천안 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427개 사업장에서 1천513명의 대학및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인턴사원제를 실시해 이 가운데 3개월의 연수를 마친 1천111명 중 1천21명이 정식 사원으로 취업, 91.9%의 취업률을보였다.

또 지난해 구인, 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 등을 통해 새 직장을 구한 취업자는 1만3천27명(구직자 2만9천681명)으로 43.9%의 취업률을 보여 전년의24.6%(4만3천221명중 1만650명)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실직자에게 지급하는 실업급여는 1999년의 4천950명 149억3천368만원에서 지난해는 3천577명 58억1천702만원으로 인원은20.5%(1천13명), 금액은 61%(91억1천667만원)가 각각 감소했다.

이재학 천안 고용안정센터 취업지원팀장은 "지난해 실직자를 취업자로 전환하려고 근로자와 사업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실업급여와 고용 안정지원금제등을 적극 활용, 취업률을 높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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