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발족한 '대우차 국민기업 추진위'는 "대우차 살리기가 목적이 아닌, 우리경제 살리기 차원의 순수한 국민운동"이라며 "대우차 국민기업화를 성공시키면, 금융, 다른 민간부문에서도 국민의 힘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 대우차 국민기업 범국민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백영훈 공동위원장(KID 원장)를 만나봤다.

-대우차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너무 늦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그런거는 상관없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것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관심과 힘을 모으는 것이다.

-대우차 국민기업 추진위의 진의를 놓고 항간에는 여러가지 설들이 나돌고 있다. 예컨대 GM과의 매각협상에서 우리 정부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이 아니냐는 것 등도 있다.

=심지어는 대우차를 살려서 김우중에게 갖다주려는 것이 아니냐는 소리도 나돌고 있는 거 안다. 그러나 참여자들의 면면을 봐라. 우리는 순수한 민간운동을 벌일 뿐이다.

또한 GM에 매각되면 또 그 차원에서 국민의 힘을 모아 도와주면 되는 거다. 또 그 과정에서 국민의 힘을 모아 대우차의 가치를 더욱 올려줄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지난 1년반동안 처럼 더이상 GM에 질질 끌려다녀서는 안된다는 것이 우리의 의지다.

-대우차 국민기업화나 대우차노조의 대우차 회사정상화 방안이나 별반 다를 바 없는 것 같은데, 공조 계획은 없나?

=우리는 대우차 노사 모두와 관계가 없다. 연관시키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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