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의 선박재 생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의 4분의 1은 아동이다. 10%는 12살 미만이고, 15~20%는 15살 미만, 25%는 18세 미만이다.
이런 사실은 지난해 ‘사회행동의 젊은힘(YPSA)’이라는 단체와 국제인권협회(FIDH)가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 ‘아동을 못살게 구는 현장: 방글라데시의 선박재 생산업의 아동노동에 대하여’에 나와 있다.
남아시아에서 선박해체산업은 극도로 위험한 작업이다. 거의 매일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갑작스러운 사망에 직면해 있다. 보고서를 발간한 사람들에 따르면 보고서는 단순히 아동노동의 현실을 고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아동을 위험한 일로 몰아넣고 있는 방글라데시의 사회경제적 상황을 드러내는 것이 목적이다.
전 세계 선박들은 방글라데시·인도·파키스탄·중국·터키 등으로 보내져 해체된 후 재활용된다. 1년에 약 600여척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 매표소 운영시간 줄이려는 런던

런던시가 지하철 매표소 운영시간 단축을 추진해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최근 영국 노동계는 런던의 킹스크로스역을 이용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전철 회사인 퍼스트캐피털커넥트가 매표소 운영시간을 줄이려고 하는 것에 반대하는 내용이다.
정책이 예정대로 시행되면 런던에서는 최소한 40개역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노조는 경고하고 있다.
노동계는 “매표소 운영시간 단축은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며 고용에 대한 위협도 된다”며 “다른 민간 전철회사들처럼 막대한 이익을 거둔 퍼스트캐피털커넥트가 승객과 노동자에게까지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반발했다.
노동계는 시민들에게 이달 초까지 런던시에 항의편지를 보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반면 회사는 고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매표소 영업을 할 것이라며 걱정하지 말라는 입장이다.

미국 OSHA, 121개 사업장에 벌금 부과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이 지난해 3만8천591건의 산업안전보건 감독활동을 벌여 121개 사업장에 각각 10만달러(약 1억3천만원)가 넘는 벌금을 부과했다.
최근 OSHA는 지난해 2만3천23건의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 대비 6.7% 증가한 수치다. 반면 사망재해와 관련한 점검건수는 지난 5년간 9.7% 감소했다.

스웨덴 정부, 수은 생산·유통 전면금지

스웨덴 정부가 수은을 사용한 제품에 대한 자국 내 생산·유통·수입 등을 전면 금지한다.
스웨덴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법령을 오는 6월1일 발효할 예정이다. 기존의 수은 사용 제품에 대해서는 대체기술을 통해 다른 물질을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스웨덴 화학물질관리청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하기로 했다.
스웨덴 정부는 “대체가 불가능한 경우에 한해 일부 사용을 허가하고 향후 완전하게 사용을 금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2월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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