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들의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노민기)이 예방관리 매뉴얼을 보급한다. 근골격계질환은 신체의 일부를 과도하게 또는 반복적으로 사용해 근육·뼈의 조직이 손상돼 목·어깨·허리 등에 통증을 유발한다.

공단은 22일 “건물 종합관리업 등 5개 업종별로 발생하기 쉬운 근골격계질환 유형과 개선방향을 담아 ‘근골격계질환 예방관리 프로그램 운영 매뉴얼’을 온라인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5개 업종은 △건물 등 종합관리업 △위생·유사서비스업 △금융·보험업 △교육서비스업 △자동차 여객운수업이다.

건물 등 종합관리업의 경우 대걸레를 이용한 바닥청소·왁스작업·분리수거·유리청소 등으로 작업유형을 나누고, 기계를 이용한 바닥왁스 작업을 할 때는 진동방지 장갑을 활용하도록 제안했다.
정부 산업재해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근골격계질환자는 7천723명으로 이 가운데 5개 업종의 환자가 약 10%(805명)를 차지했다. 2006년(539명) 대비 266명이 늘어났고, 매년 5개 업종에서 근골격계질환자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매일노동뉴스 1월23일>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