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위원장 이수호)는 5일 베트남 호치민시에 있는 한국학교에서 교사 5명이 부당해고를 당해 단식농성과 삭발투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과 관련, 외교통상부와 교육부가 해결방안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 교사들의 투쟁은 인터넷 홈페이지(www.humanbelt.com/kshcmc)를 통해 전해지고 있으며, 이들 교사들의 해고조치는 학교발전과 학교운영에 관련해 의견을 제시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18일 '재계약 불가' 형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들은 지난달 31일부터 단식농성을 벌이며 부당해고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전교조는 성명서에서 "베트남에 거주하는 재외국민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이며, 우리나라 교사들이 근무하는 학교에서 벌어진 부당해고 사태"라며 외교통상부와 교육부가 사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 학교 이사회에도 사과와 해고조치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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