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가 노사관계 전문교육기관을 공모한다. 지난해 발표된 선진화방안에 따라 노동교육원이 맡았던 민간 노사관계 교육을 민간에 넘기기 위한 작업이다.

노동부는 21일 노사관계 전문가 육성 교육기관을 공모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노사관계 교육을 NALA(New Advanced Labor Academy) 프로젝트라고 이름 붙였다. 노사 입장을 고려하되 국민의 시각도 중시하는 노동교육이라는 의미가 포함됐다.

노동부 관계자는 “기존의 학위나 인적 네트워크 중심의 노사교육 과정과 달리 학습에 열의가 있는 중견 실무자를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교과과정과 교수진 사전공고제를 실시하고 교수진 중 3분의 2 이상을 외부 전문강사로 구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동부는 노사가 공동으로 교육을 신청하면 우대하고 토론식 교과과정을 비중 있게 반영할 계획이다.

대학이나 훈련기관·평생교육기관·비영리법인이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공모를 통해 5개 이내의 교육기관이 선정되면 이들이 1년 과정의 노사관계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정부는 소요비용을 댈 계획이다.
한편 노동부는 21일 시작한 공모를 다음달 6일 마감한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달 29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매일노동뉴스 1월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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