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공동투쟁본부가 대우차 정리해고 철회와 정상화를 위해 전방위적인 노조지원투쟁계획을 밝혔다.

대우차 공투본은 지난 2일 오후 집행위 회의를 갖고, 대우차노조의 파업을 지원하고 정리해고 철회와 독자회생을 위한 국민여론을 다시 모으는 것을 기조로 2월동안 총력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대우차 공투본은 대우차노조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해 민주노총, 금속산업연맹 등과 결합해 대규모 집회를 벌이기로 했다. 우선 오는 10일 인천 부평역 앞에서 지역집회를 갖고, 이어 16∼18일 사흘간 민주노총, 대우차노조와 연계해 집중집회를 갖는다.

이와 함께 대우차 정상화를 위한 국민여론을 모으는 작업에도 나선다. 오는 12일 공투본은기자회견을 갖기로 하고, 이에 앞서 7일 또는 8일경 민주노총에 함께 기자회견을 갖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이어 12∼15일 사이 각계각층의 성명서, 광고를 통한 선전에도 나선다.

특히 이 시기동안 공청회, 정책토론회, TV토론회 등을 집중 조직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우선적으로 공투본은 오는 9일 오후 영등포 산업선교회에서 정책토론회를, 14일 오후 민교협에서 공청회를 갖기로 하고, TV토론회도 적극 조직하기로 했다. 이같이 공투본이 각종 토론회를 조직하기로 한 것은 오는 6일 발족하는 '대우차 국민기업 추진위'의 발족에 따라 대우차를 해외매각이 아닌 독자회생이 가능하다는 여론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과 맥이 닿아있다.

한편 대우차 조합원 1명, 민주노총 간부 등 4명으로 이뤄진 김우중 체포결사조가 이달중 프랑스로 출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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