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은 5∼6일 이틀간 임원회의를 갖고, 향후 사업계획 및 사무총국 구성에 대한 논의에 들어간다.

지난 1일 3기 출범을 맞은 민주노총은 이번 임원회의에서 올해 사업계획의 기조 및 내용을 검토해보고 변화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다.

민주노총은 지난달 18일 제19차 대의원대회에서 2001년도 사업계획안을 차기 중앙위에서 최종 확정하기로 결정한 바에 따라, 이번 임원회의를 거쳐 점검하고 이달 중 중앙위를 열어 2001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한다. 민주노총은 △신자유주의 반대투쟁 강화 △미조직 조직화와 산별노조 시대 △통일 및 정치정세에 능동적 개입하는 것을 기조로 한 사업계획안을 지난 대의원대회에서 제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임원회의에서는 사무총국 인선 문제도 집중 거론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은 지난 선거 후 설연휴 등으로 사무총국 인선을 위한 준비시간이 부족했던 관계로, 이번 임원회의를 거쳐 15일까지 인선을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민주노총은 재정부족으로 채용이 어렵게 되면서, 주요 산별연맹에 파견직을 요구해놓은 상태이기도 하다. 현재 사무총국의 정무직의 경우 지난달말로 임기가 끝나면서, 현재 실장급 자리는 모두 궐석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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