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체 간부 비상회의에선 당면한 국민, 주택은행 합병과 12. 22 파업 관련 구속·수배 문제, 그리고 최근 단위사업장에서 잇따르고 있는 사용자들의 복지 축소 시도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금융노조 차원에서 마련한 올해 투쟁방향에 대한 설명도 이뤄진다.
금융노조는 이날 비상회의 결과를 토대로 19일부터 대표자 세미나와 전체 상임 간부 워크숍을 잇따라 갖는 등 2월 집중논의를 통해 올 사업계획과 투쟁방향을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노조의 한 관계자는 "최근 각종 복지제도 후퇴 작업을 지속하는 등 정부쪽 태도를 볼 때 올해 역시 한판 싸움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정부와 사용자의 공세에 산별노조 강화를 통한 투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