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민주노동당(대표 권영길)은 여의도역앞에서 서명운동 발대식을 갖고 "우리 사회의 가장 큰 고질병인 부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패방지법 법제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발대식에는 권영길 당대표를 비롯해 지난 90년 감사관으로 재직당시 내부비리를 고발해 옥고를 치른 바 있는 이문옥 부대표와 사무직노조간부 등이 참석했다.

민주노동당은 "부패방지법 제정은 이미 지난 96년 야당시절의 국민회의가 국회에 법안을 제출
한 바 있고 김대중 대통령의 대선공약이기도 했다"며 "그러나 집권후 국민회의는 특별검사제를
빼는 등 법안내용을 변질시켜 15대 국회에 상정했고 그나마도 처리되지 않은 채 폐기되고 말았다
"고 비난했다. 이에 따라 특별검사제, 내부비리고발자 보호, 돈세탁방지, 부정축재 재산몰수 등의

내용을 담은 부패방지법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