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처장단회의 및 임원·산별·지역본부 대표자회의 개최

민주노총이 1일 3기 집행부 출범과 함께 당면현안 투쟁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민주노총은 단병호 위원장, 이홍우 사무총장, 각 부위원장 등 신임지도부는 1일 아침 마석 모란공원의 전태일 열사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곧바로 현안 문제 등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서는 등 바쁜 행보를 보였다. 이날 민주노총은 오전에는 각 산별연맹 사무처장단회의를, 오후에는 임원·산별·지역본부 대표자회의를 잇따라 갖는 등 당면 투쟁현안에 대한 논의에 나선 것.

일단 이날 임원·산별·지역본부 대표자회의에서는 노동시간단축 등 제도개선, 대우차·공공부문·금융 구조조정 등 당면현안에 대한 집중논의에 나섰다. 우선 민주노총은 김대중 대통령이 2월까지 4대부문 개혁을 완료하라는 주문을 재차 요구하면서, 이달 임시국회에서 노동법 개악안 상정, 대우차 정리해고, 공공·금융권 구조조정의 압박이 우려되면서, 구체적 투쟁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인식이다.

이같은 차원에서 이날 임원·산별·지역본부 대표자회의의에서는 우선적으로 노동조건 개악 중단, 대우차 정리해고 중단, 기획예산처 지침 철회 등을 기조로 '투쟁본부 구성' 등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임원·산별·지역본부 대표자회의의 결과를 2일 오전 11시께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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