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화학섬유연맹 코오롱노조(위원장 이종화)가 22일 07시부터 구미공장에서 전면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코오롱노조는 지난 3월부터 2000년 임단협 교섭을 사측에 요구하였으나 5월말까지도 사측이 교섭요구에 응하지 않고 이후 2차례 열린 교섭도 결렬되자 6월1일 조정신청을 내고 조합원 86.2%의 찬성을 파업을 결의함에 따라 이날 전면파업에 돌입키로 한 것이다.

노조는 "회사측이 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 신규인력을 채용하고, 파업 참가자들을 해고시키려는 등 파업 무력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노조의 파업 경고에도 불구하고 회사측은 여전히 교섭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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