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기능대학이 2001학년도 신입생 입학원서를 접수하고 있는 가운데, 첫날인 29일 현재 지원자가 전 년에 두 배로 몰려 호응이 높다.

31일 기능대학에 따르면 신설대학인 항공기능대학은 접수 첫날부터 정원 240명에 700명이 몰렸고 인천, 섬유, 광주, 대전, 춘천, 청주, 창원, 제천기능대학 등도 전년에 비해 두 배 이상이 접수를 마쳤다는 것.

이에 대해 기능대학측은 "고학력 우선주의라는 사회인식에서 벗어나 사회입문에 유리한 전문직종을 선택하려는 실속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전문자격증 취득에 유리하며 한 학기 57만5천원의 저렴한 학비, 5년 연속 졸업생 100% 취업 등으로 입시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능대학 관계자는 "지난 해 2월 졸업자들의 임금수준은 최고 230만원, 평균 1백4만3천원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고 여성의 경우도 평균 10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고 있다"며 "또 별도의 실무 적응교육이 없이 곧바로 현장에 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취업이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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