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조, "현재보다 임금 하향, 생활불균형 가져와"

담배인삼공사가 담배갑 제조반 중 경갑제조반을 현행 2조2교대에서 3조3교대로 인력재배치하려하자, 노조가 임금저하와 불규칙한 생활 등을 이유로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담배인삼공사 제조본부는 수출물량과 국내담배 시장이 연갑포장에서 경갑포장으로 변화하는 추세이므로 연갑포장반에서 남는 인력 70여 명 가량을 경갑포장으로 인력을 재배치해 3조3교대로 운행할 계획을 비쳤다.

이에 노조(위원장 강대흥)는 "3조3교대로 인력을 재배치하면 생활 불균형을 가져오고 이로 인해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할 수 없으며 야간작업으로 인해 피로가 누적된다"며 "현행대로 유지하던지 4조3교대를 운영하여 1주는 피로를 회복하기 위해 쉴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하고 3조3교대를 할 경우 7시간 근무제 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제조본부 담당자는"연갑의 일부시설을 세우고 고객선호도가 높아진 경갑으로 인력을 재배치하지 않으면 시장수요를 충당할 수 없다"며 4조3교대로 할 경우 인력이 더 필요하기때문에 어렵다는 것.

한편, 담배인삼공사는 작년 741명의 인력감축으로 아직 적정인력을 확보하고 있지 못한 가운데, 올해 947억본 담배생산계획 달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일각에서 무리한 인력감축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