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연맹(위원장 이용식)은 올 상반기 구조조정·생존권문제·조직 문제를 포함한 6대 사업방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건설산업연맹은 30일 종로 현대건설 주택문화센터 강당에서 대의원 177명 중 10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1 정기대의원대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연맹이 사업기조로 결정한 6대 사업방향은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저지 및 생존권 쟁취 투쟁 △건설현장 조직확대 강화를 위한 현장 활동 강화 △정부의 건설정책 기조 변화 및 관련 제도 개혁 투쟁 전개 △산별노조 추진 △기업·업종·지역노조 공동사업 추진 △통일·정치·연대사업 원칙 수립 등이다.

이 밖에 연맹은 정부 투쟁에 대한 내용을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저지, 생존권, 제도개선'으로 명확히 하고 올 1/4분기 중 민주노총의 노동법 개악 저지 투쟁과 더불어 연맹 단위의 투쟁 선포식을 준비하고, 2/4분기인 6월까지 집중할 방침이다. 또 하반기 투쟁을 이어가기 위해 '건설의 날' 시점에서 총력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건설산업연맹은 또 △98년부터 몰아닥친 건설현장의 인력 감축을 통한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일할 가치가 있는 건설현장을 만들기 위해 건설현장 노동시간 단축 △4대 보험 적용 등 건설노동자 사회복지정책 수립 및 전면적용 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연맹은 지난 99년 12월 17일 전국건설노조연맹(위원장 이용식)과 전국건설일용노조연맹(위원장 이공석)이 통합해 출범한 '건설산업연맹' 창립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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