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취업청소년을 위해 총 460억원의 예산을 들여 1만8,600명의 청소년들을 올해 정부지원 인턴으로 선발할 예정인 가운데, 이와 관련한 구직 및 구인신청이 늘고 있다.

29일 노동부는 "30일부터 2월7일까지 전국 지방노동관서별로 '인턴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개최,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과 연계해 취업지원행사를 갖는다"며 "이번 행사에는 대졸 청소년이 선호하는 정보통신·인터넷 등 우수 중소기업을 비롯한 1천여개 업체가 참여해 많은 인턴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소년들이 하루 평균 700∼1,000여명이 신청해 이날 현재 1만8천여명이 신청서를 접수했고 1만개 기업체에서도 1만7천여명에 대해 구인신청을 해 열기가 높다는 것.

노동부 관계자는 "이미 올해 5천1백여명의 '인턴사원'이 기업체에 채용돼 정식사원 채용을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이들 중 76%가 지방대(고) 졸업자로 취업에 애로를 겪고 있는 이들의 취업기회 확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턴을 희망하는 고·대졸 미취업 청소년(18-30세)이나 인턴채용을 원하는 5인이상 300인미만 기업은 가까운 고용안정센터에 문의하면 된다.(1588-1919) 중소기업의 경우 인턴채용시 1인당 월 50만원을 3개월간 지원받고 연수종료후에 정식사원으로 채용하면 추가로 3개월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 해의 경우 정부지원 인턴제 연수수료자 4만3,638명중 83.4%인 3만6,405명이 정규사원으로 채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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