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이날 오전 조합원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하고 과기원도 이를 받아들여 교섭을 하기로 하고 같은 날 오후부터 노사가 대화를 갖는 등 국면이 전환되고 있다.
지난 20일 시설민영화를 노조가 받아들이기로 하여 단체협약 99개 조항 중 30여개가 타결되지 않고 남아 있는 가운데 '26조(조합원의 신분변동)'으로 고용관련사항이 최대쟁점으로 남아있다. '고용안정에 대해 노사합의'를 주장하는 노조 주장에 대해 과기원측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해왔다.
노조는 "이번 사태가 기획예산처 등 정부의 지침과 과도한 지배개입으로 발생한 만큼 31일까지 문제 해결이 되지 않을 경우 조합원이 참여하는 파업은 중단하고 공공연맹과 과기노조, 상근자들을 중심으로 대정부 타격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