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지역 환경관리노조(위원장 박상섭)은 2000년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하며 24일째 부분파업과 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아산시(시장 이길영)이 정년을 65세에서 56세로 조정했다며 환경관리원의 정년은 65세로 일방적인 정년축소는 위법이므로 원상 회복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아산시는 정년을 58세로 하자는 입장이다. 노조는 또 "타 시도는 반장을 전임으로 인정함에도 유독 아산시만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며 "이는 노조를 통제하려는 수단으로 반장을 노조에서 맡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원 평균연령이 50대 초반인 아산환경관리노조는 지난 1월초 충남지노위 조정이 결렬되자 1월 5일부터 2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또 아산시청 앞에 천막을 치고, 부분파업 시간에 리어커 25대를 배치하고 농성을 벌이고 일과를 끝내고는 철야농성을 하고 있다.

또 노조와 민주노총 충남동부협의회는 "아산시가 1월 15일 10시경에 공무원 200명을 동원해 노조파업을 방해하던 중 조합원이 폭행을 당해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며 시장의 공개사과와 치료비 배상, 훼손된 대자보 등 홍보물 일체의 원상복귀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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