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설계사가 지난 10년 동안 29만1천834명에서 14만8천763명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회장 남궁훈)는 "98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0년 동안 생명보험설계사들의 인원과 성별·연령·학력 등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성별로는 여성이 27만6천233명에서 11만514명으로 60.0% 줄어든 반면 남성은 1만5천601명에서 3만8천249명으로 145.2% 늘어났다.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74.3% 대 25.7%로 여성 보험설계사가 여전히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 5만7천753명(38.8%), 30대 5만6천958명(38.3%)으로 전체의 77.1%를 차지했다. 10년 전 66.6%보다 10.5%포인트 증가했다. 이어 50대 1만7천532명(11.8%), 20대 1만3천797명(9.3%), 60대 이상 2천723명(1.8%) 등의 순이었다. 4년제 대졸 이상 설계사는 3만2천1명으로 전체의 27.2%에 달해 10년 전(4.6%)보다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설계사들의 활동지역은 서울 등 수도권이 55.6%로 가장 많았는데, 10년 전의 50.0%보다 5.6%포인트 높아졌다. 1년 이상 근속한 설계사의 비중도 61.3%로 10년 전(50.7%)에 비해 10.6%포인트 늘어났다.
 
<매일노동뉴스> 2008년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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