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로 감소했던 2차 산업(광공업)의 취업자 비중이 지난해 경기회복에 힘입어 3년만에 20%를 다시 넘어섰다. 2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65년 10.4%에 불과하던 2차 산업의 취업자 비중은 89년 27.8%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97년 21.4% ▲98년 19.6% ▲99년 19.9%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20.2%로 상승했다.

그러나 광공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년 12. 3%(7조원), 80년 23.6%(27조원), 90년 28.7%(76조원), 99년 32.9%(144조원)로 커져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개편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65년 58.5%에 이르던 1차 산업(농림어업)의 취업자 비중은 99년 11.6%, 작년 10.9%로 축소된 반면 3차 산업(사회간접자본 및 서 비스업)의 취업자 비중은 65년 31.2%, 99년 68.5%, 작년 68.9%로 꾸준히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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