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지난 20일간의 선거운동기간을 거쳐 18일 잠실 올림픽공원 내 역도경기장에서 3기 임원선거를 갖는다.

민주노총 역대 최다 후보자를 내며 치열한 경선을 치르고 있는 이번 3기 임원선거는 지난달 28일 후보등록 마감을 시작으로 광주, 울산, 창원, 대전, 서울 등지에서 5차례의 유세 및 토론회를 거쳐 18일 대의원대회에서 최종 당선자를 판가름을 하게 된다.

3년임기의 안정적 집행부를 선출하게 되는 만큼 안팎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번 민주노총 선거에는 위원장-사무총장 후보에 기호 1번 단병호-이홍우 후보팀, 기호 2번 유덕상-윤성근 후보팀, 기호3번 강승규-이석행 후보팀 등 3개팀이, 부위원장 후보로는 김창희, 김태일, 차수련, 배종배, 김예준, 이수희, 박문진, 심일선, 황성근, 이규재, 허영구, 정인숙 등 11명의 후보가 나왔다.

한편 이번 정기대의원대회에서는 선거에 앞서 2001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여성할당제 등 규약개정안 등을 결정하게 된다. 이어 각 후보자 유세를 거쳐 투표를 갖게 되며 1차에서 과반수 이상 획득한 후보가 없을 때는 1, 2위 후보간 결선을 치러 과반수 이상자가 당선된다. 부위원장 선거는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을 얻어야 당선이 되며 7명이 모두 당선되지 않을 때는 차기 대의원대회에서 선거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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