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의원들이 문을 닫고 종합병원의 전공의들이 파업한 첫날인 20일 우려하던 상황이 현실로 나타났다.

병원을 전전하던 노인 환자가 끝내 절명했고 단골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못해 다른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환자가 사경을 헤메고 있다.

119로 긴급후송된 환자들 마저 병원들이 박절하게 입원을 거절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했다.

갑자기 병을 얻은 환자들은 "진료를 거부하는 병원이 병원이냐"고 아우성을 쳤지만 의원들은 문을 걸어 잠금채 묵묵부답이었다.

대학병원은 인턴과 레지던트도 없이 교수들이 환자를 받았지만 손이 딸려 제대로 진료를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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