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위원장 차수련)가 올해들어 진주 늘빛정신병원 등 두 곳에 지부를 결성해 지부가 총 143개로 늘어났다. 또한 노조는 소규모 의원의 의료노동자들에 대한 조직화 방안으로 올해 안에 지역지부를 결성할 계획이다.

진주 늘빛정신병원 지부는 지난 9일 결성식을 갖고 한점규 보호사 주임을 지부장으로 선출했으며 16일 현재 조합가입대상 41명 중 33명이 가입해 있다. 한점규 지부장은 "앞으로 노조활동 보장과 조합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으며 17일 노사가 첫 상견례를 갖기로 했다.

노조는 "다른 곳에서도 지부결성을 준비하는 등 신규지부를 확대하고 있다"며 "중소병원들이 '노조가 결성되면 폐업하겠다'고 말하는 등 전근대적인 노사관을 가지고 있어 노조결성의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노조 또 "올해는 소규모의 의원급 의료노동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조직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며 "의원별 지부건설이 어려운 만큼 지역지부를 건설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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