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동조합이 현재의 경제 상황을 위기상황으로 인식하고 디지털시대에 맞게 주주사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 경영에 기여하겠다는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LG전자 노조는 16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가진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디지털 리더 도약을 위한 우리의 다짐’ 이라는 선언문을 채택하고 글로벌경쟁시대에 회사가 명실상부한 디지털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사의 역량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노조는 선언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사업에서 확고한 수익기반을 갖춰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각 사업부별로 생산과 품질 및 혁신과제에 도전적 목표를 달성하고 노조가 사업의 파트너 수준을 넘어 사업의 리더가 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LG전자 장석춘 노조위원장은 "회사가 있어야 노조가 있다는 노동운동 철학에서 볼 때 디지털 시대의 무한경쟁속에서 기업이 생존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노사가 사업의 리더 역할을 해서 높은 성과를 올리고 이를 조합원들과 공정히 나눠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 4일 대기업중 처음으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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