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후 실업률이 처음으로 3%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82만8천명으로 IMF 이후 최저 수준으로 돌아섰으며, 실업률도 3.7%를 기록해 2년5개월만에 2.7%p가 감소하는 등 3%대로 내려앉는 등 실업감소세로 안정적으로 들어섰음을 보여줬다. 이는 지난달의 90만명보다 7만2천명이 감소한 것으로, 4개월째 내리 실업률 감소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

이와 함께 계절적 조정실업률도 전월 4%에서 3.9%로 하락해 97년 12월 이후 역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OECD(구직기간 4주) 기준에 따른 실업자수(률)는 89만6천명(4.0%)로 전월보다 7만3천명, 0.4%p가 각각 감소하는 등 역시 두드러진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같이 올해들어 실업자가 계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은 경기회복으로 산업 전반에 걸친 취업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용근로자 비중이 47%로 전월보다 0.3%p 감소한 반면 일용근로자는 18.9%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증가하는 등 여전히 비정규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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