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선물시장 강탈로 대표되는 근시안적이고 땜빵식 경영행태를 척결하고 거래소의 비전을 쟁취할 수 있는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는데 단식투쟁의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또 노조는 "경영실패가 있으면 마땅히 책임지고 사퇴하는 경영진이 있어야 한다"며 "거래소 경영 실패가 계속되는데도 경영진이 책임을 통감하고 자진사퇴하기는커녕 자리보전에 급급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위원장 단식투쟁 등 집행부 철야농성에도 경영진의 입장이 변하지 않고 있다며 대자보 투쟁 등 투쟁강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노조 전 집행부(위원장 김경학)에서도 지난해 11월 박창배 증권거래소 이사장 퇴진 찬반투표를 벌여 281명이 참여해 280명이 찬성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2004년 거래소 이관 확정으로 부산·서울 증권거래소를 지주회사, 주식회사 전환 등 지배 및 소유구조 개편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