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C.C노조(위원장 임재균)는 회사가 지난 11일 첫 교섭에서 경기보조원 교섭위원 배제를 요청한 것과 관련,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임재균 노조 위원장은 "회사가 경영정상화대책위원회를 통해 경기보조원 원직 복직을 최우선 과제로 논의하자고 합의한 사항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경기보조원이 교섭위원에서 배제된다면 협상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임 위원장은 "회사의 이러한 발언은 직원과 경기보조원 사이를 이간질시키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민주관광연맹 김상준 사무처장과 노조 간부들은 한성C.C 경기보조원의 조속한 복직을 위해 지난 12일 수원지방노동사무소 소장과 근로감독관을 면담해 지노위 판결을 조속히 이행할 수 있도록 지도할 것 등을 요청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 3일 지방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판결이 문제가 있다며 중앙노동위원회에 이의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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