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CBS지부(위원장 민경중)가 지난 11일부터 적극적이고 전방위적인 사이버 홍보투쟁을 시작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노조는 9일 서울중앙위원회를 갖고 물리력을 동원하지 않는다는 전체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되, 대외적으로 CBS사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도록 하는데 미흡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노조는 오는 16일 공식 출범하는 'CBS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C사모)'과 교계 개혁 세력, 언론노조 등과 연계해 적극적인 홍보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법으로 청와대와 문화관광부 등 정부기관, 언론기관, 교계 홈페이지에 CBS문제를 알려낼 것이라는 계획이다.

이번 CBS노조의 사이버 홍보투쟁은 C사모가 홈페이지를 개설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경로를 통해 10만명 목표로 'CBS의 정상화와 권호경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혀 상당한 힘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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