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표가 일괄 수리된 노동부 산하기관장에 대한 공모가 시작됐다.

21일 노동부에 따르면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지난 19일 이사장 공모를 마감한 데 이어 한국노동교육원과 한국산업안전공단도 이사회를 열고 공모 일정을 확정했다. 노동교육원의 경우 19일 공모를 시작해 다음달 2일까지 진행할 계획이고 산업안전공단은 21일부터 28일까지 공개 모집을 마감할 예정이다.

경쟁률은 상당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미 공모를 마감한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의 경우 이사장직에 20여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노동부의 9개 산하기관 가운데 김원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을 제외하고 모두 사표가 수리됐다. 이에 따라 산업안전공단·노동교육원을 비롯해 산업인력공단·장애인고용촉진공단·고용정보원·산재의료관리원·폴리텍대학·기술교육대학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공모절차에 조만간 돌입할 예정이다.

노동부는 오는 27일까지 산하기관 이사회를 열어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중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추천과 장관 제청 같은 절차를 마무리하고 30일께 임명을 마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매일노동뉴스> 2008년 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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