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지난 4월 남태평양 피지에서 군사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노동운동 관계자들에 대한 일상적인 감금, 폭행 등이 자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 21일 오전 피지노총에 대한 연대의 표시로 투쟁 기금 미화 1000 달러를 국제자유노련 아태지역기구(ICFTU-APRO)에 기탁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노총의 이런 결정은 지난 5월 국제자유노련 아태지역기구가 운영위원회를 열어 피지노총에 투쟁 기금으로 미화 2만5000 달러를 보내기로 결정한 뒤, 회원국 노총들에게도 투쟁 기금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해 온 데 따른 것이다.

국제자유노련 아태지역기구는 이달 말께 피지에 조사단과 지원팀을 파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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