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지역 20여개 병원 노동자 6천여명이 영화 관람에 나선다는데요. 민간의료보험의 폐해를 적나라하게 고발한 미국 영화 '식코'보기 운동의 일환이랍니다.- 이명박 정부가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완화를 예고하면서, 영화 식코는 개봉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보았는데요. '영화 속 현실은, 곧 우리의 내일'이라는 우려가 많은 이들을 스크린 앞으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영리의료법인 도입, 민간의료보험 활성화, 건강보험당연지정제 폐지로 요약되는 새 정부의 의료정책은 돈 없는 서민들에게 지극히 불리한 내용인데요. 이 때문에 많은 보건의료단체 관계자들은 이명박 대통령과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에게 영화 식코 보기를 강력 추천하고 있습니다.사천 찾은 태안 어민들- 최악의 기름유출 피해를 당했던 태안 어민들이 경남 사천을 찾았습니다. 강기갑 의원 지원을 위한 방문이었다는데요. 태안특별법 처리과정에서 맺어진 인연이 어민들을 사천으로 이끌었다고 합니다. - 이들은 6일 새벽 사천에 도착해 삼천포 어시장 등을 돌며 강행군을 했답니다. 강기갑 의원은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이방호 한나라당 의원과 초접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 이날 태안 어민들의 지원을 받은 강 의원과는 달리 이방호 의원쪽에서는 개그맨 배일집씨, 영화배우 조재현씨가 나섰다는군요. 격이 달라도 너무 다르군요.은행, 수수료 왜 비싼가 했더니 - 국내 은행들이 신문사나 방송사·우유대리점 등 기관들의 각종 대금수납을 대행하고 대가로 받는 지로수수료를 담합해 인상한 사실이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당했다고 합니다.- 공정위는 6일 지로수수료를 인상하기로 담합한 17개 은행에 대해 43억5천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들 은행들은 지난 2005년 5월 지로수수료를 같은해 8월부터 15~28% 인상하기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수수료가 건당 170~270원에서 210~300원 정도로 올렸다는 것이죠. 전자지로업무의 인터넷 지로수수료도 50원에서 80원으로 60%나 올리기로 했다고 합니다.- 공정위는 현재 은행과 각종 이용대금 수납을 대행하는 지로이용계약을 맺은 업체나 기관은 약 2만8천여개사고 이들 은행이 지로수수료로 얻은 매출은 약 1천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는데요, 일반 은행수수료가 중소기업이나 국민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는 만큼 은행들도 처벌을 받았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이를 개선하는 성찰의 계기로 삼으면 더욱 좋겠지요.퇴근 빠를 수록 업무효율도 높아 - 최근 한 기업에서는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최고경영자(CEO)가 앞장서 직원들의 퇴근시간을 종전보다 30분~1시간가량 앞당기도록 했습니다. - 일찍 퇴근하는 대신 업무 시간에는 일을 집중적으로 하라는 주문을 했는데요. 회사는 직원들의 여가시간을 자기 계발과 재충전에 활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60%가 퇴근 후 여가시간을 외국어 학습과 운동 등에 시간을 할애한다고 밝혔고, 10%가 영화 관람 등 문화 생활, 8%가 동호회 모임 참석 등 인맥관리에 투자했다고 대답했습니다.- 퇴근이 빨라 진 후 임직원 66%는 퇴근시간을 앞당긴 후 업무 효율이 향상됐다고 답했습니다.직원들의 업무효율 향상은 회사의 실적개선으로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제 늦게 퇴근하면 일 잘한다는 편견도 곧 없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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