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기능경기대회가 오는 11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전국 97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50개 직종에서 지난해보다 714명이 많은 8천251명의 선수가 참여, 역대 최대규모의 선수들이 그간 갈고 닦은 기능과 기술을 뽐낼 예정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일 노동부와 공단이 후원학 전국 16개 시·도가 주최하는 기술·기능인의 축제 지방기능경기대회가 11일 막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기능경기대회에서는 제주 해녀물질대회, 전남 녹차 만들기, 강원 솟대 만들기 등 개최지역의 특색을 살린 특성화 종목도 함께 실시된다. 특성화 종목은 이밖에도 울산 옹기 만들기, 인천 외국인 김치 담그기, 대전 페이스 페인팅, 전북 한지공예 등이 포함됐다. 인력공단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설명했다.

대회 입상선수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이 지급되고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시험이 면제된다. 또 오는 9월 경상북도에서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가자격도 부여된다. 상금은 금메달 30만원, 은메달 20만원, 동메달 10만원이고 입상자는 삼성과 현대중공업에 취업을 희망할 경우 우대혜택을 받는다.

<매일노동뉴스> 2008년 4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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