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장 36명이 과기원 원장실 점거농성 3일째인 과학기술노조(위원장 장순식)는 10일 12시 과기원 행정동앞에서 조합원과 민주노총 대전충남본부 소속조합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력투쟁결의대회를 가졌다.

노조는 9일 대전지방노동청, 자민련 송석찬 의원사무실, 국무조정실 등을 방문하고 과기원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특히 기획예산처가 "경영혁신지침 시행하지 않는 기관은 예산배정을 수시배정으로 전환하여 압박하는 등 불합리한 구조조정을 강요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결정 권한을 갖고 있는 국무조정실 항의방문을 했다는 것.

이 자리에서 노조는 "국무조정실이 '학자금지원은 융자', '전체 휴가일수 30일 이내와 연월차휴가는 20일이내 허용' 등의 입장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예산 수시 배정 철회는 절대 불가라는 입장을 확인해, 실질적으로 국무조정실이 기획예산처의 예산권 남용을 묵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날 집회에서 "정부출연기관에 대한 지배개입을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4,300 전조합원과 함께 김대중 정권 퇴진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밝히고 "불법적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노조를 감시한 최덕인 원장은 즉각 퇴진하고 관련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합원 100여명은 대덕 롯데호텔에서 이날 12시부터 진행된 신년하례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전을 서정욱 과학기술부 장관의 면담을 요구하여, 오후 1시부터 장관과 면답을 했으나 진지한 대화가 이뤄지지는 못했다.

장순식 위원장은 장관에게 "과학기술 현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중지하고, 획일적인 경영혁신지침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하고 "정부의 무리한 구조조정 때문에 과기원 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만큼 사태해결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노조, 총력투쟁 결의대회 가져
서정욱 과기부 장관과 면담…사태해결촉구
지부장 36명이 과기원 원장실 점거농성 3일째인 과학기술노조(위원장 장순식)는 10일 12시 과기원 행정동앞에서 조합원과 민주노총 대전충남본부 소속조합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력투쟁결의대회를 가졌다.

노조는 9일 대전지방노동청, 자민련 송석찬 의원사무실, 국무조정실 등을 방문하고 과기원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특히 기획예산처가 "경영혁신지침 시행하지 않는 기관은 예산배정을 수시배정으로 전환하여 압박하는 등 불합리한 구조조정을 강요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결정 권한을 갖고 있는 국무조정실 항의방문을 했다는 것.

이 자리에서 노조는 "국무조정실이 '학자금지원은 융자', '전체 휴가일수 30일 이내와 연월차휴가는 20일이내 허용' 등의 입장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예산 수시 배정 철회는 절대 불가라는 입장을 확인해, 실질적으로 국무조정실이 기획예산처의 예산권 남용을 묵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날 집회에서 "정부출연기관에 대한 지배개입을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4,300 전조합원과 함께 김대중 정권 퇴진 투쟁에 들어가겠다"고 밝히고 "불법적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노조를 감시한 최덕인 원장은 즉각 퇴진하고 관련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합원 100여명은 대덕 롯데호텔에서 이날 12시부터 진행된 신년하례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전을 서정욱 과학기술부 장관의 면담을 요구하여, 오후 1시부터 장관과 면답을 했으나 진지한 대화가 이뤄지지는 못했다.

장순식 위원장은 장관에게 "과학기술 현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중지하고, 획일적인 경영혁신지침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하고 "정부의 무리한 구조조정 때문에 과기원 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만큼 사태해결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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