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충협약 대표교섭을 촉구하며 6일째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는 농협중앙회 노조가 10일 중앙회쪽의 언론 플레이를 비난하고 나섰다.

농협중앙회노조(위원장 김주학)는 이날 투쟁속보를 통해 "지난 9일 일부 언론을 통해 농협중앙회가 이달 안에 퇴직금 누진제 폐지를 결정했다는 어처구니없는 내용의 보도가 이뤄졌지만 노조의 즉각적인 대응으로 해당 기자의 사과와 정정보도가 이뤄졌다"며 "사측은 비열한 언론플레이를 중단하고 보충협약 교섭부터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노조는 이어 "퇴직금누진제 존폐 여부는 조합원의 복지와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고, 명백히 근로조건을 저하시키는 행위이므로 노동조합이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없는 사항"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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