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노조(위원장 배재석)는 파업 208일째를 맞는 10일부터 단식투쟁과 전 조합원 노숙투쟁을 벌이는 등 투쟁강도를 높일 예정이다.

노조는 중계아울렛 앞에서 화학섬유연맹(위원장 오길성·황영호)이 주최한 '박성수 회장 구속과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1차 투쟁결의대회'를 마친 후 이같이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노조는 "파업 200일이 넘는 시점에서 남은 것은 박성수 회장과 현 경영진의 책임있는 자세"라며 "회사는 풀어야 할 안에 대해서 조합원들과 함께 논의를 해야 하는데 여전히 교섭에 성실히 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노조는 "구랍 8일 아울렛에서 발생한 회사 관리자들과 용역업체 직원들의 폭행에 대해서도 정확히 시시비비가 가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조는 지난주 회사에 노조의 최종안을 제시한 바 있어 교섭과 관련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