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노조는 KBS 송신업무팀 소장에게 임대료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철수하라는 요지에 경고서한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이에 대해 KBS소장은 자기 소관이 아니라며 관제국에 직접 이야기하라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져 사태해결은 불투명한 상태다.
노조 이재철 위원장은 "이성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마직막 기회가 경고서한"이라며 "방송중단사태는 파장을 우려해 일단 피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향후 KBS등 방송 3사의 대응 입장을 보고 투쟁을 다시 계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조 집행부 간부와 대의원들은 10명씩 조를 나눠 지난 5일부터 서울타워 앞 광장에서 철야농성을 계속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