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운송하역노조(위원장 서영철)가 지난 3일 충청지역에서 처음으로 블록, 경계석 등 도로건설자재를 운송하는 천안 소재의 삼성운수(주)에 지부를 건설했다.

삼성운수(주)는 직영차 10대와 개인차 5대를 보유하고 있는 운송업체로 이중 직영차를 운전하는 9명과 개인차를 운전하는 2명이 조합에 가입해 지난 3일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9월부터 지부건설을 준비해왔다는 전석재 지부장은 "회사가 비수기인 겨울철에는 운전 노동자들을 해고했다가 성수기에 재고용해 왔다"며 "투쟁을 통해 고용안정을 보장받고 노동조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사는 오는 12일 첫 교섭을 갖기로 했다.

한편 화물노련(위원장 김행기)은 작년 9월 이후 대부분의 사업장이 산별전환을 완료함에 따라 연맹과 산별노조의 통합지도부를 구성할 계획이다.

연맹은 10일 부산 금강국민호텔에서 중앙운영위원회를 갖고 위원장 선출방식 등 산별노조와의 통합지도부 구성방안과 대의원대회 일정 및 상정안건을 심의한다. 연맹은 늦어도 3월 내 대의원 대회를 개최해 산별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연맹은 산별노조 출범시 주요사업장의 산별전환이 늦어져 운송하역노조 지도부를 연맹과 분리해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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