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투자기관노조연맹(위원장 장대익)이 위원장 임기 만료에 따라 선거국면에 돌입할 전망이다.

정투노련은 오는 8일 중앙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8대 위원장 선출 및 규약개정안 등 금년도 정기대의원대회에 상정할 안건을 심의한다. 정투노련은 중앙위원회에서 선거방법과 일정 등 전반적인 원칙을 확정하고, 곧바로 선거국면에 돌입해 1월 중순쯤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 대의원들의 직접, 비밀, 무기명 투표로 위원장을 선출할 방침이다.

위원장과 임기를 같이 하는 5인 이내의 부위원장은 위원장 당선자의 제청에 따라 선출되며,회계감사는 대의원의 직접선거로 선출된다.

또한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규약 중 현행 2년으로 돼있는 위원장 임기를 3년으로 연장하는 문제와 대의원 수를 확대하는 문제를 심의한다. 부위원장의 선출방식 또한 직선선출로 개정하는 문제도 심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중앙위 안건으로는 2000년도 활동보고와 결산안, 2001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이 있다.

한편 정부투자기관에서 인력감축과 민영화와 관련된 현안이 남아있는 가운데, 연맹 관계자는 이번 선거가 경선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 이번 위원장 선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